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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붉은 수돗물’ 인천시민 뿔났다…30분 만에 파행

2019-06-12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지 14일째입니다. <br> <br>어제 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가 주민 설명회를 열었는데, 30분 만에 끝났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준비한 경서동 주민 설명회. <br> <br>[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] <br>"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." <br> <br>[A 씨 / 주민] <br>"괜찮다, 마셔도 된다, 왜 그렇게 말씀하셨느냐고요." <br> <br>[B 씨 / 주민] <br>"녹물이 나오는 거 그거를 어떻게 먹어요." <br> <br>시작부터 항의와 질문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[C 씨 / 주민] <br>"(아이가 양치를) 일반 수돗물로 했거든요, 그러고 나서 바로 장염에 걸렸어요." <br> <br>[D 씨 / 상인] <br>"장사를 할까요? 말까요? 얘기를 해주세요." <br> <br>하지만 명확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] <br>"된다, 안 된다. 제 입장에서는 할 수는 없잖습니까. 그걸 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지난달 30일부터 서구 일대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 대책 등을 내놓지 못한 겁니다. <br> <br>그러자 여기저기서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장난하는 건가요, 지금."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 자리 왜 만든 거예요, 그러면." <br> <br>[현장음] <br>"시간 낭비하려고 내가 앉아있습니까, 지금." <br> <br>[공태현 기자] <br>"주민 설명회가 열린 마을회관입니다. 이곳 3층에서 진행됐는데요, <br> <br>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면서 결국 3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." <br> <br>[하기정 / 경서동 주민참여연대 대표] <br>"고구마 1천 개를 먹었던 답답한 자리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사태 원인 등에 대한 규명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은하 / 주민] <br>"우리만 그냥 벽에다 대고 이야기하는 느낌이에요. 우리가 아무리 이렇게 얘기해도 돌아오는 답이 없어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<br>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<br>영상편집 : 박주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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